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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월-홍시'전지은'] 꿈을 크케 가져라! 깨져도 조각이 크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0.01   조회수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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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전지은 기획취재.jpg

 

*광명문화재단 생활문화 서포터즈 '홍시'로 활동하고 있는 전지은님의 기획취재 기사 입니다. 

 

2021. 9.18.(토) 광명시민회관 전시실

2021 광명미술제 "광명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제, 함께 나누며 즐기는 예술 향유의 즐거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어느새 지나가고, 살랑이는 바람에 괜시리 설레이는

맑고 청명한 가을, 광명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2021 광명미술제가 2021.09.15.()~09.18()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1989년 광명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미술단체인 광명미술협회는

광명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의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지방 미술문화의 창달을 위해 만들어졌다.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광명미술제는

함께하는 미술제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화, 서양화, 서예, 디자인, 조각 등의 다양한 예술분야의

광명미술협회 회원 작품과 6개 산하단체 동아리 회원들의

 

 

(광명사생회, 흰여울, 미향, 테마, 유당묵연회, 안현묵향) 합동 전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광명미술제가 광명미술협회 회원들의 미술 작품 전시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 체험 활동과 세미나 등으로 이루어졌다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참여형 현장 프로그램을 대신해

시민 참여형 합동 전시로 진행되었다.

8월 중순부터 선착순 접수와 캔버스, 아크릴 물감 등의 미술키트 배부를 통해

모집한 광명 지역 학생들의 작품들은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 될 만큼

 

 

광명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한다.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아 미래 광명 발전의 주역이 될 유아부터 초.중고등 학생들의 작품들과

광명미술협회 회원들의 합동 전시로 이루어져 더 뜻 깊었던 이번 2021 광명미술제는

 

코로나19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이번 2021광명 미술제에는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광명미술협회 회원이자 광명지역 작가들의 작품 57점과

 

 

광명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150명을 대상으로 한 광명 학생들의 합동 전시로 이루어졌다.

 

광명 미술협회 작가들과 어린 광명 시민 작가들의 작품으로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의 벽면을 가득 채운 멋진 작품들을 사진 한 장으로 다 담아내진 못했지만,

작품 하나하나 오랜 세월을 작업에 매진하신 작가들의 내공과

우리 아이들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가득했다.

 

 

 

 

서양화, 동양화, 서예, 캘리그라피 까지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수십 년을 매진하며 자신만의 멋진 작업을 하고 있는 광명 지역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조각이 크다.'

강수희 작가님의 꿈 이라는 작품의 글귀가 맘에 와 닿았다.

 

 

 

  

또 광명개청 40주년을 기념해 광명8(도덕산 도덕정, KTX 광명역, 안터생태공원,

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 광명동굴, 광명전통시장, 구름산, 광명 한내 안양천)

광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학생들의 멋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어리지만 진지한 우리 어린 예술가들의 광명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듯 했다.

 

꽃 한 송이와 함께 딸의 첫 전시회를 축하해주러 오신 어머님,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광명미술제에 사이좋게 참여하고,

미술제 작품들을 진지하게 감상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빠와 두 손을 꼭 잡고 작품을 감상하는 사랑스러운 부녀의 모습부터

 

 

손자 손녀들의 작품을 응원하러 온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도 따뜻함을 자아냈다.

 

  

광명미술제 한 참여 학생의 학부모는 이런저런 제약으로 아이들과 함께 미술 전시를 관람하고 싶어도 선뜻 움직일 수 없었는데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광명미술제로 우리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단순한 작품 관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도 직접 전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서 더 오래 기억될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명 미술제에서 만난 광명미술협회 조현성 지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술인들의 어려움이 큰 시기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이 시대의 환경과 감성을 작품에 녹여내며 창작의 기쁨으로 슬기롭게 견디어 내고 있는 미술인들을 격려했다.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실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위로와 삶의 질을 높이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데 있다며

힘든 시기 속에서도 광명미술협회와 광명 시민들이 함께 하며 위안과 마음의 평안을 기원하는 광명미술제가 되었기를 소망한다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올 한해도 평범한 일상은 어려웠지만,

시간은 유독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

광명시민들과 함께한 광명미술제는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우리 광명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함께 즐기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을 위로받는 듯 했다.

우리 지역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들과 함께한 그림 힐링으로 소소한 일상의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며 즐기는 문화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사실 필자는 작년 도덕산에서 야외에서 진행된 2020광명미술제를 퍽 감명 깊게 보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이런 미술단체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고, 이렇게 미술에 대해 열정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감동하며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졸업 후 취직과 동시에 그림을 손 놓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열심히 전공을 살려 그림 작업을 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그저 부러워만 했던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 먹고살기 바빠서 현실과 타협하며 스스로의 핑계거리를 만들기에 급급했던 나에게

광명미술제는 큰 의미로 다가왔고, 많이 부족하지만, 다시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멋진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올해 광명미술협회에 운 좋게 입회를 했다. 광명미협에 입회하고 함께하는 첫 광명미술제라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광명미술협회에는 필자처럼 미술 전공은 했지만,

잠시 손을 두고 있다가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사람.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되어 다른 전공을 하고 나이를 먹고 나서도,

그림이 좋아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어서

뒤늦게 다시 시작해 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까맣던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긴 세월 올곧도록

자기만의 그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

광명미술협회에는 이렇듯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미술 창작과 향유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필자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도 광명미술제에서 용기를 얻어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곧이어 10월에는 광명미술협회와 광명예총에서 진행하는 구름산 예술제와 전국 휘호대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도 찾아올 예정이라니 기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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