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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월-홍시'윤유미'] 청년 예술인 의기투합 프로젝트 '우리들의 해방놀이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2.07   조회수 :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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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윤유미.jpg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우리들의 해방 놀이터 

2021. 11. 26.(하안문화의집

 

 

청년 예술인들의 턴테이블’ 워크숍이 종료되고, 배운바와 뜻한 바의 마음이 맞는 참여자 4명이 모여

엄마와 아이가 함께 또 따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리를 가져보았다. 

 

불금’ 불타는 금요일이라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해방과 즐거움의 이미지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춤해졌지만 그래도 매어있던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 각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퇴근이란 없는 육아의 세계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다르다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인 <턴테이블>에서 의기투합한 4명의 청년 예술인이 기획한 엄마와 아이가 따로 또같이 즐기는 <우리들의 해방 놀이터>가 

바로 오늘, 20211126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펼쳐지기 떄문이다.


 

특별히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를 통털어 가장 큰 이슈인 기후위기를 테마로 즐겁고도 의미있는 활동이 준비되었기 때문에 

더 큰 기대를 안고 하안문화의집 안으로 들어서니, 아이들 공간에 가득한 환영의 풍선으로 이미 들떠오르는 분위기가 넘쳐난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양말목 공예 이름표의 소담한 정감과 오늘 함께 활동할 멸종위기동물 그림책 눈보라역시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 같다.

 

오늘 프로그램은 1,2부로 나뉘어서 엄마와 아이들이 각각의 공간에서 교차되는 프로그램으로 활동한 후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먼저 연극 활동을 맡은 청년 예술인 '김소연' 강사와 함께 멸종위기동물 그림책 눈보라를 감상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

아이들은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먹이와 서식지를 잃은 북극곰 눈보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치 눈보라가 된 것처럼 몰입하여 빙하를 건너고 북극의 바람을 담은 얼음덩이를 만들며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멸종위기동물과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자연스럽게 미술활동을 맡은 청년 예술인 김대겸, 전지은, 최희원 강사가 준비한 재활용품을 이용한 창작활동으로 이어진다


 

어린이들이 선택한 멸종위기동물을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그리고 색칠하여 가면을 만든 후역시 재활용품을 이용한 창작활동인 양말목 공예로 멸종위기동물 꼬리 만들기까지 이어진다.

5세부터 9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은 동생이 어려워하는 양말목 공예는 형아가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멸종위기의 분홍 돌고래호랑이북극곰판다 등의 동물 가면과 꼬리를 완성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간혹 옆방에 있는 엄마가 보고싶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선생님과 형아들의 놀이 제안에 금새 즐거워하며 활동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음^^)

 


1,2부로 순서를 나누어 교차하는 활동 내용대로, 아이들이 '김소연' 강사와 동화 감상 활동을 하는 동안 

엄마들은 옆방에서 '전지은' 강사의 지도 아래 지구의 휴식을 위한 재활용품 활용 조명 만들기 활동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다 쓴 휴지심에 여러 가지 모양 펀치로 구멍을 뚫는 과정을 수행하며 주변 참가자들과 서로 모양을 바꾸는 둥 소통하면서 워밍업으로 서서히 온도를 올리는 느낌이었고,  간단한 작업이었지만 휴지심 안에 조명을 넣으니 여러 모양 사이로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빛이 따스하게 주변을 밝혀 주었다.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조형 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김금주' 강사와 함께 몸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요가활동으로 접어들었다

테라피 요가를 통해 나를 재발견하고, 채우기만 했던 에너지를 비워내어 지구와 함께 순환하고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에 걸맞게 내면으로 고요히 침잠하여 몸과 마음의 호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나의 내면을 일깨운 후에는 아이들과 감상 활동을 마치고 온 '김소연' 강사와 함께 엄마들도 공감할 수 있는 동화책을 읽고 다른 참가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가족을 더 많이 돌보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가장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나눈 참가자들의 표정은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밝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엄마들의 진지한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서, 이미 활동을 마무리짓고 엄마를 만날 준비를 마친 아이들의 마음은 더욱 고조되고 있었다

이윽고 옆방으로부터 눈을 가린 엄마가 한 사람씩 등장하자 엄마!”를 외치며 달려가 안기는 아이들, 잠깐 떨어져 있었음에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순간이었다.

얼싸안고 서로 활동의 소감을 나누며 아이들은 자기의 작품을 자랑하고, 기쁜 눈으로 격려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옆에서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정경이 아닐 수 없었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행복한 순간이었지만, 밤이 점점 깊어가니 아쉬운 마음을 단체사진 찰영으로 달래며 헤어진 청년 예술인들과 참가자들!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턴테이블>에서 함께 강연을 들으면서 의기투합한 4인이 뜻을 함께 하여 <우리들의 해방 놀이터> 프로그램을 이루어내어 뿌듯하다는 '전지은' 청년 예술인의 소감도, 엄마와 함께 와서 여러 동생들과 새로운 활동을 해보니 재미있었다는 '서장원' 참가 어린이의 소감도 기쁨이 가득했음은 굳이 말하지 않고 표정만 보아도 알 수 있었던 진정한엄마와 아이들의 불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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