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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1월-홍시'정미현'] 잘들어봐~ 언니들의 동아리 유지 비결이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1.22   조회수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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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요델, 소리바람 동아리 대표 인터뷰> 

그들이 말하는 10년 넘게 동아리를 유지하는 비결 

잘들어봐~ 언니들 동아리 유지 비결이다! 

 

11.9.(화) 15:00 / 하안문화의집

11.16.(화) 9:30 / 광명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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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취향과 취미, 목표가 같은 사람들을 모아서 동아리를 만들고 교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이웃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동아리는 어떤 공간에서 모임을 할 수 있을까?

-동아리를 만든다면, 어떤 목표와 규칙으로 지속해 나아가야 할까?

-동아리 지원 사업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동아리 지원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동아리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이 궁금증에서 시작되었어요

나에게도 취향 취미가 있고 혼자 즐기기 보다는 같이 나누고 함께 발전하는 동아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람을 모으고, 동아리를 만들고, 공간을 정하고 어떠한 목표로 동아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해야 할지 앞이 캄캄했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알기 위해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 이미 그런 과정을 거친 동아리의 경험을 공유한다면 좀 더 명확하게 동아리를 꾸리고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광명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생활문화 동아리 회원분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첫 번째 동아리는 <리코더 동아리 숲의요델> 그리고 두 번째 만난 동아리는 <오카리나 동아리 소리 바람>입니다.

 

숲의요델 동아리의 최희윤 님과의 인터뷰는 하안문화의집에서 가졌습니다.

 

정미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희윤:

안녕하세요, 저는 숲의 요들 초창기 회원으로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을 하는 최희윤이라고 합니다.

정미현:

숲의 요들 동아리는 10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라고 들었는데요, 10년이나 지속하셨다니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진 동아리 같아요. 이 동아리의 시작을 알고 싶습니다.

최희윤:처음에는 자연 활동을 추구하는 유치원에서 만난 엄마들이 만나서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그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오음계 리코더를 처음 접했는데요, 아침에 유치원에 모이면 교사들이 리코더를 불어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학부모들도 리코더라는 악기에 관심을 끌게 되고 리코더를 취미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모여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학부모들로 결성된 동아리 였지만, 아이들이 커가고 졸업을 하게 되면서 유치원 학부모뿐 아니라 새로운 회원들이 동아리에 들어오고 함께 연습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동아리가 되었어요.

정미현:동아리라는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상황들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최희윤:동아리가 결성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차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았어요

우선 모이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회비를 걷어서 처음엔 저희끼리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연습을 하다 보니 더 애정이 생기고 실력 향상의 욕구가 생겨서 전문 강사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수업료를 모아 강사님을 모시고 본격적으로 연습, 합주하였습니다.

정미현: 처음부터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으신 게 아니라 자생적으로 유지하던 동아리였네요.

최희윤:, 그렇게 하다 하안문화의집 소속 동아리로 등록 하고 활동을 하다 광명문화재단의 11기 사업에 지원해서 강사비 지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11기 사업은 한 동아리가 3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숲의요델은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웃음)

정미현:

그렇다면 지원 사업이 끝난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최희윤:

아직 회원분들과 구체적으로 회의를 하지는 않았는데 많은 고민 중입니다. (웃음)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회원분들의 수가 오히려 동아리 시작할 때보다 줄었어요

처음에는 10명이 넘었는데 지금 정기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5~7명 정도

그래서 지원이 없으면 아무래도 내야 하는 회비가 늘어나 부담이 되긴 해요

그래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회원분들과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정미현:

코로나 시대에는 어떻게 동아리 활동을 유지하셨나요?

최희윤:

리코더가 관악기이다 보니, 마스크를 벗지 않고는 악기 연주가 불가능해요

그래서 비대면으로 강의를 했는데 비대면으로는 합주가 어렵다 보니 독주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흰 리코더로 4중주 합주를 하는데 비대면으로는 합주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동아리가 그리 쉽지는 않아요. 동아리를 계속 이어간다는 게~~

정미현: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게 계속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숲의요델은 10년을 지속해 오셨어요. 비결이 무엇일까요? 

최희윤:

맞아요(웃음). 동아리를 계속 이어간다는 게 정말 쉽지는 않아요. 여러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수가 생겨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크고 작은 소통의 문제가 생겨요.

동아리를 만들고 가입했으면 소속이 생긴 것이고, 소속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애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이나 욕구가 크지 않고, 이런 동아리가 있는데 그냥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그만두기도 쉬운 것 같아요.

그런데 애정이나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욕구가 많은 사람이 모이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동아리 회원분들 각각 역할을 맡고, 또 그 임무를 수행하면서 소속감이나 책임감을 주는 것도 동아리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NS상에서 소통할 때, 중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볼 때 회원분들 모두 답변을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동아리 구성원 모두 정확한 의견을 해주셔야 합니다(웃음). 그래야 서로 소통이 되면서 이 동아리가 누구 혼자의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가는 동아리라는 느낌을 받게 돼요.

정미현:

동아리를 처음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최희윤:

명확한 욕구를 바탕으로 해야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지속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이걸 정말 하고 싶어!’라는 마음이 명확하게 없다면 우선순위가 바뀌어버릴 수 있으므로

동아리의 확실한 정체성과 그 활동을 확실하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출발하면 동아리가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어요. 

정미현:

중간에 새로운 회원이 들어오는 경우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활동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윤:

악기 연주 수준이 달라서 기존에 오래 한 사람이 새로운 회원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수업할 때는 강사님이 수준에 맞추어서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모임이나 수업만 하고 헤어지면 친밀감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부정기적으로 식사 자리를 가진다든지 하면서 관계를 개선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그런 활동을 할 수 없는 게 안타까워요. 코로나 전에는 워크숍도 가서 온종일 수업하고 연주회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정미현:

동아리 활동하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가 있을까요?

최희윤:

연습한 만큼 실력도 늘어야 하니 1년에 한 번씩 정기 연주회를 했었어요. 함께 연습하면서 실력도 늘고 함께 곡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정미현: 동아리를 이제 만들려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팁이 있을까요?

최희윤:

우선 어떤 동아리를 만들 것인지 정확하게 계획이 세워졌다면, 처음에 너무 많은 분과 시작하기보다는 아까 얘기했듯이 욕구가 있는 사람들끼리 소규모로 시작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모임으로 서로 약속을 정하시고, 강사님이 없어도 서로 에너지,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처럼 서로 배우고 함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11기 사업에 도전해서 강사 지원을 받는다면 그 분야를 잘 알거나, 성향을 잘 아는 강사님과 시작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강사님과 함께 하는 동아리에서는 강사님의 역할이 많이 중요하거든요. 참고도 광명문화재단의 소속된 강사님만 동아리의 강사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동아리가 어떤 목적으로 구성이 됐는지, 올해는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인지, 수업 계획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계획을 잘 해주셔야 지원도 받을 수 있고, 지원이 아니라도 지속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인 것 같아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좋아하는 지속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동아리를 생각했고, 또 희윤님과 인터뷰를 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동아리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10년의 동아리 활동의 경험을 공유해주신 숲의 요들 최윤희 님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2019년 숲의요델 정기연주회 사진 

 

11.16.(화) 9:30 / 광명문화의집

소리바람 동아리 인터뷰 

 

 

정미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숙:

안녕하세요. 오카리나 동아리 소리바람의 대표 겸 강사를 맡은 강숙 입니다.

소리바람 동아리는 올해 19년을 맞이한 오카리나 연주 동아리입니다.

정미현:

동아리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강숙:

처음 11악기라는 강좌에 참여했는데, 광명시민이 한 가지의 악기를 할 수 있게 강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때 오카리나 강좌가 열렸고 강사비 지원을 1년 정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때 강좌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강사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동아리 자체적으로 회비를 모아 강사님을 모시고 10년을 함께 해왔고, 10년 정도 동아리가 유지되고 회원들 실력이 향상되다 보니 처음 함께하셨던 강사님과는 아쉬운 작별을 했고,

동아리 회원분들과 상의하여 제가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또 9년을 이어와서 올해 19년이 되었습니다.

정미현:

19년 동안 지속한 동아리라니, 정말 굉장합니다. 동아리를 지속해 온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강숙:

일단 동아리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고정적으로 있었다는 것이 첫 번째 비결인 것 같아요

광명문화의집에서 동아리에 정기 대관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 동아리가 19년 동안 같은 공간에 모여서 함께 합주하고 연습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로는 연주회와 같은 발표의 장이 지속해서 있었다는 거예요

목표 없이 연습만 하거나 배우기만 하면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데 지역축제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 연주회 같은 것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통''이 비결이었던 것 같아요. 각자의 사정이 시시때때로 생기기 때문에 10명의 사람이 모여서 함께 정기적으로 연습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요

저희는 그때마다 소통해서 회원에게 생긴 사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시간을 많이 조율했어요.

래서 지금까지 연습 시간이나 요일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배려를 해줬습니다

그런 배려가 쌓이다 보니 나 역시 이런 상황이 생기면 배려받을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어요

그리고 사정상 그만두려 하시는 회원이 있으면 제가 지금껏 연습한 것이 아깝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이러면서 제가 설득하곤 했습니다. (웃음)

정미현:

새로운 회원이 들어온 일도 있었나요?

강숙:

저희 공연을 보고 들어오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런 분들은 제가 맡아서 따로 연습을 진행하면서 진도를 맞췄습니다.

한 명 들어오면 제가 시간을 내서 가르치고 팀으로 합류하고 이런 식으로 하다 인원이 너무 많아져서 초급반을 따로 만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초급반을 맡아 진행하다 다시 한 반으로 합치고 그런 과정이 있었어요. 

정미현: 광명문화재단 동아리 지원 사업은 어떻게 받게 되었나요?

강숙:

11악기 사업이 시작한 첫해 우리 동아리가 지원받았고, 그 이후로는 자생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11기 사업으로 바뀌고 나서 지원을 해서 현재 2년 차로 지원을 받고 있어요.

소리바람은 이미 10년이 넘는 연차를 가진 팀인데,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다는 분들이 계속 문의가 왔어요

그분들이 모여서 새로운 오카리나 동아리를 만들고 소리바람의 에이스로 활동하던 분이 소리사랑의 강사님으로 함께 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10년이 넘게 함께 하면서 모두 강사 자격증을 땄거든요. 그래서 현재 광명에는 저희 소리바람과 소리사랑 이렇게 두 개의 오카리나 동아리가 11기 지원을 받고 있네요. 

정미현: 코로나 시기에는 어떻게 동아리 활동을 유지하셨나요?

강숙:

오카리나가 부는 악기다 보니 비대면으로 전환이 되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이참에 잘됐다, 이론 수업을 해보자. 이렇게 마음먹고 이론 수업을 했습니다.

정미현:

다른 쪽으로 발상 전환을 하셨네요?

강숙:

지금까지 오카리나 연주를 악보를 보지 않고 외워서 해왔는데 비대면으로 악보와 박자를 공부했어요

좀 더 깊이 있게 음악을 알게 된 느낌이었어요.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대면이지만 서로 모니터를 통해서 안부를 묻고 반가워하고 그랬습니다. 

정미현:

동아리를 유지하기 위한 목표라든지 어떤 규칙 같은 것이 있을까요?

강숙:

특별하게 정해놓은 규칙은 없지만, 발표회나 참석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있다면 그것은 꼭 하자는 것이 목표였어요

특히 문화의집에서 주최하는 행사는 무조건 참여하려고 합니다.

우리 동아리도 문화의집에 베풂을 받았기 때문에, 행사 참여가 보답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모든 회원이 다 참여할 수는 없어요. 그럴 때 함께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고 내가 연습을 더 할 수 기회가 생긴 것이니 나에게 좋은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공연 준비하는 사람에게 항상 수고한다, 고생한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아요. 이런 분위기가 동아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규칙처럼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압박하지 않았어요. 독주를 맡기면 자기 책임이 커지지만, 저희는 합주팀이기 때문에, 실력이 다소 부족해도 합주하면서 그 부족함을 서로 채워주었어요.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서로 늘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었어요.

정미현:

나이, 성별, 직업, 능력 상관없는 환대의 공간이네요. 

강숙:

네 맞아요. 저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적도 있어요. 개인 실력으로는 꿈도 못 꿀 공간인데, 동아리, 팀으로 함께 하니 이런 무대에서 공연했습니다

이게 함께 하는 합주의 힘인 것 같아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도 했는데 다음은 카네기홀 공연이다 이렇게 서로 얘기도 합니다(웃음)

정미현:

동아리 시작부터 지금까지 리더를 하셨는데,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강숙:

일단 나 스스로가 이 동아리에서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시간은 먼저 배분하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처음에는 서류 작업이나 지원 같은 업무를 혼자 하느라 바빴는데, 함께 동아리를 하면서 악보를 정리해주는 분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서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게 되었어요.

그리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고마운 일을 해주신 분이 계시면 항상 그분의 노력을 밝히고 서로 고맙다는 표현을 꼭 합니다

저는 이런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이가 드니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하세요(웃음). 참여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회원이 어느 날 미안함의 표시로 화분을 선물하기도 하고(웃음)

처음에는 뒤에서 들리는 말들로 속상하기도 했지만 이제 오래 하다 보니 여유도 생기고 저 역시 성장한 것 같아요. 

정미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행복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강숙:

아까도 얘기했지만 동아리'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도 해봤고, 다음은 카네기홀입니다(웃음)

19년 전에 오카리나를 처음 접하고 동아리가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동아리 대표도 되고 강사도 되었는데요

저희가 제일 잘하는 얘기가 그전에는 문화의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문화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문화의 생산자라는 말을 해요

엄마가 그냥 악기 배우나 보다 했는데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무대에 서서 공연하면 가족들이 더 응원 해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아요. 이 모든 경험의 순간이 늘 기억에 남고 행복했습니다.

소리바람 정기연주회 사진

 

10, 19년의 세월을 동아리와 함께한 동아리 회원분들과 진행한 인터뷰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온 추억과 경험을 공유해주시는 동안 두 분의 표정에서 행복감을 보았습니다

서로 취미와 취향을 공유하고, 성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 기회가 되는 동아리.

저도 이제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 하는 생활문화 동아리, 우리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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